'연봉한파' KIA, 그래도 웃는 선수 있다

2014. 12. 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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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그래도 웃는 선수들도 있다.

2015시즌 KIA 연봉협상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4강 실패, 2년 연속 8위의 성적이 불러온 결과이다. KIA는 2104 연봉총액에서 7% 정도 삭감했다. 아무래도 오르는 선수보다는 깎이는 선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웃는 선수들도 있다.

KIA에서 2014 시즌 억대 연봉자는 모두 15명이었다. 김주찬(5억원), 이범호(4억5000만원), 이대형(3억원), 송은범(3억원), 김원섭(2억5000만원), 나지완(2억2000만원), 서재응(2억원), 김병현(2억원), 유동훈(1억7500만원), 안치홍(1억5000만원), 김선빈(1억3000만원), 김진우(1억3000만원), 양현종(1억2000만원), 최희섭(1억원), 신종길(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인상요인을 갖춘 선수는 안치홍과 양현종 정도로 꼽힌다. 양현종은 인상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16승의 성적과 해외진출을 포기하고 잔류한 프리미엄까지 거론되고 있다. 성적만 보더라도 최소 100% 인상은 기본이다. 여기에 잔류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3억원 이상도 예상된다. 예비 FA에 준하는 대우를 한다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안치홍은 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3할3푼9리, 18홈런, 88타점, 69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1억50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억원 돌파는 확실시 된다. 그러나 지난 12월 4일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인상연봉은 2017시즌에 적용된다.

억대연봉클럽에 가입을 앞둔 선수도 있다. 베테랑 투수 김태영(8000만원)과 최영필(7000만원)이 유력하다. 2차 드래프트로 입단한 김태영은 48경기, 최영필은 신고선수로 유니폼을 입고 40경기에 뛰면서 KIA의 불펜을 책임졌다. 상위권 고과점수를 감안한다면 억대 클럽에 신고할 듯 하다.

좌완 심동섭도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5000만원을 받았지만 57경기에 출전해 1승4세이브9홀드, 방어율 5.54를 기록했다. 투수 가운데 등판경기가 가장 많았다. 내년 시즌 소방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100% 인상을 이끌어낼 것인지 주목된다.

이미 FA 차일목이 2년 계약하면서 올해 8000만원에서 7000만원이 오른 1억5000만원을 받았다. 내야백업요원으로 활약한 박기남(9000만원)과 김민우(8300만원)도 고과 여부에 따라 억대 진입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투수 한승혁, 내야수 강한울, 외야수 김다원도 인상요인을 갖고 있다.

반면 억대연봉자 가운데 서재응, 김선빈(군입대), 김진우, 최희섭 등은 한파가 예상된다. 올해 16경기에서 2패를 기록한 서재응은 2억원에서 깎일 수 밖에 없다. 이적생 김병현도 3승6패, 방어율 7.10을 감안한다면 동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선발투수로 제몫을 못한 김진우가 1억원을 수성할 것인지 관심이다. 내야수 최희섭은 경기출전이 없어 삭감이 유력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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