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팔카오, 몸 상태 나쁘면 계약 해지"

취재팀 입력 2014. 12. 20. 12:32 수정 2014. 12. 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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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의 몸 상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판할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팔카오의 미래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무 할 말이 없다"고 운을 뗀 뒤 "시즌 종료 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팔카오는 우선 자신의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와의 관계는 임대 계약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팔카오가 "맨유를 정말 사랑한다. 꼭 남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한 판할의 답일 수 있다. 왜냐하면 팔카오는 올 시즌 무릎 부상 재발, 종아리 통증, 기타 크고 작은 부상이 연이어 겹치며 EPL 8경기(선발 3회+교체 5회)에 출전해 달랑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팔카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임대료 600만 파운드(103억원), 주급 25만 파운드(4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1년 임대 조건으로는 파격적인 액수였다. 그만큼 '인간계 최강 공격수'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금액 대비 'F학점'에 가깝다. 이미 판할은 팔카오를 라인업에서 제외한 채 후반기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때문에 완전 이적시 4500만 파운드(775억원)를 추가로 AS 모나코에 지불하려면 그만한 가치, 미래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판할이 팔카오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몸 상태가 좋다면"이라는 전제 하에 여전히 완전 영입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모든 건 팔카오 하기 나름이다. 그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후반기에 펄펄 날아다닌다면 판할과 맨유 구단은 '인간계 최강 공격수'에게 기꺼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을 것이다.

만약 그 반대의 경우라면 맨유와 팔카오의 '러브 스토리'는 시작한 지 1년 만에 막을 내릴 수도 있다.

[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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