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소유 인스타그램 가치가 벌써 350억달러?

황치규 기자 2014. 12.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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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2012년 4월 무려 10억달러를 주고 산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의 가치가 2년반만에 30배 이상 증가했다는 한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나와 주목된다.

사용자 기반이 계속 늘고 있고 수익 모델도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물이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당시 10억달러도 비싸다는 지적도 많았음을 감안하면 대단히 파격적인 평가가 아닐 수 없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마크 메이 애널리스트는 인스타그램 기업 가치를 이전에 19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확 끌어올렸다.

기업 가치를 크게 늘린 것에 대해 메이 애널리스트는 월간 사용자수가 3억명이 넘어섰다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의 발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인스타그램

그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자산을 갖고 수익을 만드는 초기 단계에 있다. 지금의 사용자 기반을 갖고 수익 모델을 제대로 적용한다면 고마진을 유지하면서 20억달러 매출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사용자 수에서 페이스북과 함께 대표적인 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추월했다. 트위터의 경우 6주전 월간 사용자수가 2억8천400명이었다. 트위터 시가 총액은 현재 240억달러 수준이다. 씨넷에 따르면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에는 하루 7천만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미국밖 사용자수도 70%에 달한다.

마크 메이 애널리스트는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기반이 계속 늘어나면서 트위터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말까지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4억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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