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창민·이태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2014. 12.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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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정글의 법칙' 동갑내기 창민과 이태임이 썸을 타기도 하면서 친구 같기도 하면서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그런 관계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다마스 섬에서 집터 선정을 하고 생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잠자리를 만든 후 저녁을 먹고 잠이 들려고 했던 병만족이었다.

그러나 병만족은 저녁식사 중에 갑가지 찾아온 만조에 크게 당황했다. 파도의 수위가 심상치 않았고 결국 해변가에 지어놨던 비박팀의 집이 무너졌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집을 완성했지만 파도에 엉망진창이 됐다. 이에 이태임이 잘 곳을 잃었다.

어수선한 가운데 창민은 자신이 친 해먹을 이태임에게 양보했다. 창민은 인터뷰에서 "내가 비켜주는 게 당연하다. 태임이는 혼자 여자이지 않냐. 사실 바닥에서는 남자도 자기 힘들다. 나는 대충 자면 된다. 태임이를 위해서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배려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임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안절부절 했다. 병만족에 남자들이 많은 가운데 창민이 나서서 자신이 바닥에서 자겠다고 자처한 것.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거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었다. 날씨가 덥다고 해도 새벽에도 추웠기 때문.

이어 이태임은 인터뷰에서 "창민이는 따뜻한 사람인 거 같다. 정도 많고 정말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생존지에서 친구와 같이 있는 것이 안정감을 줬던 거 같다. 창민이에게 고맙다"고 감동한 모습이었다. 동갑내기 창민과 이태임은 그렇게 묘하고도 담백한 관계를 이어갔다.

앞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상황이 있기도 했다. 이태임은 코스타리카에서 힘든 첫날밤을 보낸 뒤 창민에게 '오빠'라고 불렀고 창민은 그 호칭이 싫지 않은 듯 "내가 생일도 빠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식량을 구하러 나선 가운데 창민은 먹을 것을 발견하거나 어떤 일이 생기면 이태임부터 찾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창민은 이태임의 손에 상처가 나자 직접 치료해주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후 사이가 좋다가 가벼운 싸움도 했다가 하며, 시작하는 연인들의 티격태격한 보여줬다.

이태임과 창민의 알콩달콩 묘한 분위기는 험한 정글, 그리고 남자들만 있는 상황에서 활기를 불어넣으며 재미를 자아내고 있어 앞으로 남은 정글 생활에서 동갑내기 두 사람이 또 어떤 상황으로 달달함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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