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결승골 도움' 볼턴, 밀월에 1-0 신승

김정희 2014. 12.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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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청용이 팀에 승리를 안기는 도움을 기록했다. 볼턴 원더러스는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볼턴은 20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더 덴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 22라운드 밀월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볼턴은 후반 23분 터진 대런 프래틀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밀월을 제압했다.

이날 이청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된 베테랑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최전방을 지켰고, 로버트 홀과 리암 피니가 양 측면에 배치됐다.

원정 경기였지만 볼턴은 경기를 지배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월을 몰아치며 골 기회를 노렸다. 전반 8분 프래틀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맹공이 시작됐다. 하지만 볼턴은 밀월 골키퍼 데이비드 포르데를 넘지 못했다. 전반 중반 닐 레넌 감독은 4-2-3-1 이던 포메이션을 4-1-2-1-2로 바꾸며 변화를 줬지만, 골은 쉽게 나지 않았다.

후반 볼턴의 공세가 한층 더 거세졌다. 볼턴은 후반 16분 전방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구드욘센을 빼고 리암 트로터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트로터 투입 후 볼턴은 후반 18분 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후반 22분 볼턴이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이 날카로운 패스를 프래틀리를 향해 찔러 줬고, 프래틀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 상단을 갈랐다.

이후 밀월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볼턴은 쉽사리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볼턴 중앙 수비수 도리안 데바이트는 놀라운 수비력으로 밀월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날 데바이트는 무려 11번 볼을 뺏었고, 18번이나 볼을 클리어링 해 냈다. 데바이트의 활약으로 볼턴은 리드를 잘 지켜 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매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결승골을 도움을 포함해 팀 내 최다인 네 개의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되는 결정적 패스)를 기록했다. 더해 미드필더 중 최다인 73회 볼을 터치하며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청용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어서 대단히 반갑다. 이청용이 이날 경기와 같은 활약을 앞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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