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종영 '삼시세끼' 이서진·나영석, 뭉치면 사는 두 남자

김가영 2014. 12. 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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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나영석, 뭉치면 사는 두 남자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연예계 대표 엄친아 이서진이 나영석 PD를 만나 옆집 오빠 서지니로 변신했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이서진의 매력은 나영석 PD에 의해 발견됐다.

1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게스트 이승기, 김광규에 이어 1회 게스트였던 윤여정, 최화정이 재등장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옥택연과 함께 와인숙성 삼겹살에 도전하며 정선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규도 직접 수확한 파로 무침을 만들어 손을 거들었다. 이들은 거하게 식사를 한 후 낮잠에 들었다.

이때 윤여정, 최화정이 옥순봉을 찾았다. 이서진은 두 사람에게 "또 뭐하러 오셨느냐"고 장난을 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출연한 바 있는 최화정은 이광규에게 "베이비"라고 부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것처럼 이들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은 저녁 메뉴로 만두를 정했다. 함께 읍내에 가서 장을 본 후 만두를 빚었다. '삼시세끼'는 마지막 날까지도 일상이었던 수수베기와 끼니 챙기기를 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며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나영석PD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집 근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 시 세끼를 해결하는 것. 모든 것이 친숙하고 편안한 도시를 뒤로 하고 시골에서 '밥 한 끼' 때우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시골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는 '삼시세끼'는 특별할 것이 없다. 지극히 평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극 초반 "지루하다" "재미 없다" "뭐하는 프로그램이냐" 등 게스트들의 독설을 받았다. 하지만 갈수록 이상했다. 분명 재미 없어야 정상인 것들이 재밌게 비춰졌고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서진의 매력이 매번 재발견 됐다. 이서진은 동생 옥택연을 보며 "노예처럼 변해서 안타깝다"고 말하며 옥택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제작진에게 매번 툴툴대며 반기를 들었지만 곧 제작진의 의도대로 따라가 웃음을 안겼다. 서울 깍쟁이 같던 이서진은 정선 주민들과도 잘 어울리며 옆집 오빠로 변해갔다.

나영석 PD가 연출한 '꽃보다 청춘' 짐꾼을 하며 발견된 이서진의 친근한 매력.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관계는 톰과 제리 같지만 그 둘이 일으키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배낭여행이라는 힐링 아이템도, '삼시세끼'를 때운다는 다소 지루한 아이템도 예상치 못한 '빅 웃음'으로 승화시킨 두 사람. 이제 나영석PD와 이서진은 예능가 필승조로 증명됐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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