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조인성 "'야신' 만나 30대 초반으로 회춘"

김유정 입력 2014. 12. 20. 06:01 수정 2014. 12.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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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조인성이 지난 11월 13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서 배팅볼을 치고 있다.

한화 조인성(39)의 야구시계가 2010년으로 맞춰졌다. 그는 시간을 거꾸로 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인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위해 이를 악물겠다"고 다짐했다.

조인성은 누구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인천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내년 시즌 전까지 체중을 두 자릿 수로 줄여나가겠다는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조인성의 노력은 이미 지난 마무리캠프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그에게 "30대의 몸으로 만들어라"는 지령을 내렸고, 조인성은 캠프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열정으로 '야신'이 선정한 캠프 MVP에 올랐다. 조인성은 "후배들과 동등하게 싸워 기회를 잡고 싶었다"면서 "현실에 안주할 무렵 김성근 감독을 만나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됐다.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더 열심히 뛰었다. 덕분에 몸은 30대 초반, 정신력은 35세 정도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조인성은 한화 안방의 핵심 전력이다. 아직까지 한화에는 풀타임을 주전으로 뛸 만한 능력을 갖춘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 빛을 본 정범모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내년에는 조인성의 체력적인 부분과 역할이 팀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인성도 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올해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면 내년에는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나도 후배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기술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더 보강해 강해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인성은 내년이면 만 40세가 된다. 20대의 열정, 30대의 정열을 넘어 세상의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인성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밀리는 것은 수치스럽다. 나이가 많아도 후배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015년의 조인성은 2010년의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그해 133경기에 출장해 28홈런 107타점·타율 0.317를 기록했다. 데뷔 13년차에 올린 커리어 하이였다. 조인성은 "내년 시즌에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유정 기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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