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루수 켄드릭 "롤린스와의 호흡 기대된다"

2014. 12.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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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시즌 LA다저스의 주전 2루수 호위 켄드릭이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LA에인절스에서 이웃 구단인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켄드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등번호 47번을 받은 그는 "역사적인 팀으로 오게 돼 큰 영광이다. 강팀에서 또 다른 강팀으로 이적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다저스 입단 소감을 밝혔다.

켄드릭은 이날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지미 롤린스와 함께 내야의 중심을 맡을 예정이다.

"롤린스와는 함께 뛴 적은 없지만, 경기하는 모습은 많이 봤다"며 말을 이은 그는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 롤린스의 경기 모습을 보면서 배웠다. 팀원으로 함께하면 더 재밌을 거 같다. 그와 함께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 스프링캠프가 정말 중요할 거 같다"며 롤린스와 한 팀이 된 소감을 전했다.

9시즌 동안 에인절스 한 팀에서만 뛰다 FA 자격 획득 1년을 앞두고 트레이드된 그는 "트레이드는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것이 야구다"라며 트레이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야구는 야구다. 리그가 달라도 경기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장에 나가면, 투수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야수는 수비를 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 뛰는 것은 똑같다"며 새로운 팀에서도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부인과 두 아들을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온 그는 "우리 집이 애리조나에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애리조나를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좋았다(에인절스와 다저스는 모두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내가 플로리다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부를 좋아한다"며 경기 외적으로도 쉬운 적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같은 날 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켄드릭은 공수 양면에서 역동적인 선수다. 특히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다"며 그의 가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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