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프리드먼 사장, "타선 밸런스 더 좋아졌다" 오프시즌 결산

2014. 12. 2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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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로부터 내야수 지미 롤린스 트레이드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번 오프시즌에서 큰 일은 대충 마무리 지은 모양새다.

다저스의 야구부문 사장으로 부임 해 이번 오프시즌 선수 이동을 주도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그 동안의 트레이드와 앞으로 방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은 유기적으로 잘 작동하는 팀, 타선의 밸런스가 좋아져 득점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언급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

야구에 관한 한 현재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정밀한 분석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 프리드먼 사장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짜놓은 그림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벌써부터 궁금하기도 하다. 프리드먼 사장은 스프링 캠프까지 남은 과제를 불펜 보강으로 꼽았다. 다양한 주제가 나왔으므로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맷 켐프 트레이드가 시간이 많이 걸렸다.▲다른 트레이드까지 포함해서 양측 모두 합의가 잘 됐고 서로 입장을 이해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켐프는 공격력이 좋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단순히 재능 있는 선수들을 모아 놓는 것 (COLLECTION OF TALENTS)보다는 전체가 유기적으로 잘 작동하는(HIGHLY FUNCTIONING)팀을 만들고 싶었다.

-트레이드 과정에서 켐프가 고관절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는데.▲일처리를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공개한 것은 정상이 아니다.

-(켐프 보내고 영입한)야스마니 그란달은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스위치 히터이고 파워도 평균 이상이다. A.J. 엘리스와 좋은 포수 짝을 이룰 것이다. 수비는 매우 뛰어나다. 선수와 계약하거나 트레이드 할 때 선수에 대해 최대한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란달은 우리와 잘 맞을 것이다. (그란달이 뛰어난 면을 보이는) 피치 프레임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고 그것을 높이 평가한다.

-유망주 작 피더슨을 내년 시즌 처음부터 선발 중견수로 쓸 것인가.▲아직 모르겠다. 코칭스태프와 의논하고 스프링 캠프를 보고 난 뒤 결정할 일이다.

-지미 롤린스, 호위 켄드릭 영입은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싶어하는 평수 스타일과 다르다.▲전체적으로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중용하는 것이 맞으나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맞는 딜을 하고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먼저다.

-이 둘이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공수 양면에서 다이나믹한 플레이어다.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선수다. 롤린스는 경험에 수비, 스피드가 뛰어나다. 켄드릭은 타격시 컨택 능력과 우리 홈구장에 잘 맞는 유형의 타자다. 둘 모두 센터라인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투수 유망주를 내주고 켄드릭을 영입했는데 연장 계약은(켄드릭, 롤린스 모두 2015년이면 계약이 끝난다)▲포커스는 2015년이다. 연장계약에 대한 대화도 모든 것이 잘 되면 고려하겠다. 롤린스는 장기계약으로 묶을 순 없지만 자기 나이에 비해 더 뛰어나면 (2015년 이후에도)같이 하겠다.

-이제 선수 보강은 끝났나▲일단 필요한 부분은 다 했다. 그래도 마음을 열고 좋은 오퍼가 있거나 좋은 선수를 발견하면 보강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이동으로 공격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우리의 트레이드로 수비가 향상됐다는 평가는 당연한 일이다. 공격은 두고 봐야 하겠지만 홈런이 줄어들 것은 예상된다. 하지만 훨씬 더 두터운 공격 라인업이 만들어 졌고 팀 밸런스가 좋아졌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공격력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득점력이 증가할 수 있다)

-고향 팀이 아니면 은퇴한다고 선언한 댄 해런을 왜 보냈나▲우리도 물론 엄청난 고민을 했다. 선수를 갖기 위해 선수를 보낸 것 뿐이다. 상대의 제안도 괜찮았다.

-구단의 발표 전에 온갖 트레이드와 관련 이야기들이 퍼진다. 어떤 느낌인가.▲불편하다. 트레이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생각보다 시간을 끌었지만 매 순간 잘 처리될 수는 없다. 생각 보다 시간이 더 소요됐을 뿐이다.

-이번 오프시즌 이동이 실패로 판명되면 팬들이 실망할 것이다.▲우리도 이기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팬들의 열정은 잘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스프링캠프까지 보완을 더 해야 한다면▲절대 다 됐다고 편히 쉬지 않겠다. 내 대답은 불펜이 될 것이다. nangapa@osen.co.kr<사진>이번 오프시즌에서 선수단의 조직력 강화에 힘썼음으로 비친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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