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를 던져버렸다..어린이집서 또 원생폭행

입력 2014. 12. 20. 00:29 수정 2014. 12. 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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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수차례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4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아들 A군(2)이 보육교사 B씨(47·여)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 동영상에는 어린이집 교실에서 B씨가 A군 등 원생 2명을 차례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동영상에서는 B씨가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은 뒤 아이를 자신의 머리 높이로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취침시간인데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니자 B씨가 화가 나 폭행한 것 같다"고 밝혔다. A군과 다른 피해 아동은 이런 방법으로 각각 6차례, 1차례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은 없었다"면서도 혐의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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