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25점' 동부, 오리온스에 대역전극..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동부가 4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4-71로 승리했다. 동부는 4연승을 거뒀다. 18승9패로 3위 유지. 오리온스는 15승13패로 4위 유지.

동부가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2쿼터와 3쿼터에 조금씩 추격하더니 4쿼터에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김주성이 극도의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처를 지배했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스가 초반 동부를 압도했다. 이승현이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3점슛과 중거리슛, 골밑 돌파 등이 곁들여진 모습. 내, 외곽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는 영양가 만점 득점. 길렌워터도 내, 외곽을 오가면서 점수를 보탰다. 장재석과 한호빈의 득점 가세로 완벽한 1쿼터를 보냈다.

동부는 초반 오리온스의 공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 막판 데이비드 사이먼이 길렌워터를 상대로 차분하게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한호빈이 알토란 같은 점수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길렌워터 역시 제 몫을 해냈다. 동부는 김주성과 사이먼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동부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주성이 후반 초반 힘을 냈다. 길렌워터를 상대로 1대1로 점수를 만들었다. 두경민과의 2대2 공격도 눈에 띄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에게 의존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국내선수들의 움직임 자체가 줄어들었다. 동부는 3쿼터 막판 스크린을 받은 앤서니 리처드슨의 3점포,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박지현의 3점포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숨막히는 접전. 동부가 김주성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가 진행됐다. 오리온스도 김동욱의 3점포, 길렌워터의 중거리슛으로 맞대응. 동부는 1분53초 전 리처드슨의 자유투 2개로 4점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도 2점 뒤진 상황서 38.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20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우중간에서 시도한 3점슛이 실패했다. 이후 동부는 경기종료 16.1초전 두경민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허웅도 경기종료 3.5초전 쐐기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직전 한호빈이 우중간에서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리처드슨의 블록슛에 막히면서 패배를 안았다. 동부는 김주성이 25점으로 맹활약했다.[김주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