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강병현' 인삼공사, KCC 꺾고 공동 6위 도약

안양/최창환 기자 2014. 12.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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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병현의 폭발력이 발휘된 덕분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5-72로 승리했다.

강병현(22득점 3점슛 4리바운드)이 전반에만 6개의 3점슛 가운데 5개를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리온 윌리엄스(13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에서 3승, 부산 kt와 공동 6위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지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1.5경기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26득점을 집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강병현이 있었다. 강병현은 3개의 3점슛 포함 13득점,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KGC인삼공사는 수비가 다소 매끄럽지 못했지만, 최현민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어렵지 않게 경기를 주도했다.

6점 앞선 채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폭발력을 과시했다. 강병현이 계속해서 슈팅능력을 과시한 가운데 양희종도 2개의 3점슛으로 뒤를 받쳤다. KGC인삼공사 박찬희의 중거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더해 46-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윌리엄스의 골밑 장악, 전성현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3쿼터 중반 격차는 13점까지 벌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KGC인삼공사의 완연한 상승세였다.

하지만 3쿼터 막판 KGC인삼공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연달아 속공을 내줬고, 전반 3개에 불과했던 실책도 4개나 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56이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할 뿐 좀처럼 KCC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쿼터까지 불을 뿜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고, 정희재에게 연달아 손쉬운 득점도 내줬다. 급기야 경기종료 1분 48초전에는 동점까지 헌납했다.

살얼음판 승부 속에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박찬희의 돌파로 급한 불을 끈 KGC인삼공사는 1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17.7초전 윌리엄스의 골밑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KGC인삼공사는 이 탓에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작전타임을 통해 역전을 노린 KCC의 마지막 공세를 틀어막았고, 경기종료 2.8초전 3점차로 달아난 애런 맥기의 자유투는 쐐기포였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CC는 오는 21일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2-19 안양/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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