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미네소타, 강정호 포스팅 참가해도 소액"

2014. 12. 19. 1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40홈런 유격수 강정호(27·넥센)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팀에서 물밑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포스팅을 하더라도 액수는 세게 넣지 않을 듯하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방송 '1500 ESPN' 대런 울프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깊지 않으며 포스팅을 하더라도 적은 액수를 쓸 것이다'고 전했다. 포스팅에는 참가할 수 있지만 그리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양현종의 포스팅에 참가한 구단이지만, 전력 구성상 강정호가 꼭 필요하지 않다. 주전 유격수로 젊은 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주전 2루수로는 핵심 선수 브라이언 도저가 있다. 강정호가 노려볼 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다.

게다가 미네소타는 이미 아시아 내야수를 영입했다 낭패를 봤던 팀이라 큰 베팅이 어렵다. 일본인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한신)가 크게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시즌 후 포스팅으로 미네소타에 532만9000달러를 받고 3년 925만 달러에 계약한 니시오카는 2시즌 동안 71경기 타율 2할1푼5리 50안타 무홈런 20타점에 그치며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방출됐다.

미네소타는 아시아 내야수가 부담된다. 그래도 선수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강정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유격수 또는 2루수가 급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미네소타는 포스팅을 하더라도 적은 액수로 입찰할 것이 유력하다. 현지 언론에서 예상하는 강정호의 포스팅 및 계약 규모를 생각하면 미네소타행 가능성은 낮다.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할 팀으로는 기존에 언급됐던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있다. 유력 행선지였던 메츠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외의 미스터리 팀에서 깜짝 입찰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느 팀이 어떻게 베팅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강정호의 포스팅 마감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까지. 주말이 지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KBO를 통해 넥센 구단에 최고 입찰액을 알린다. 빠르면 22일, 늦어도 23일에는 전달받을 예정. 이후 3일 내로 넥센 구단은 포스팅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강정호에게 운명의 시간이 임박했다.

waw@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