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사시험 합격자 866명 합격취소 통보 '날벼락'

입력 2014. 12. 19. 16:00 수정 2014. 12.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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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채점과정에서 전산입력 잘못으로 하룻밤에 번복

국시원, 채점과정에서 전산입력 잘못으로 하룻밤에 번복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관리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전산입력 잘못으로 올해 위생사 시험 합격자 중에서 866명에게 하룻만에 합격취소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시원은 지난 17일 올해 위생사 시험 합격자 5천360여명에게 합격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국시원은 하루만에 이들 합격자 중에서 866명의 합격을 취소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국시원이 전산으로 위생사 시험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합격점수가 30점 이상인데 전산담당자가 실수로 20점으로 입력해 불합격자를 합격처리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전산담당자의 전산입력 실수를 뒤늦게 발견하고 부랴부랴 애초 불합격이지만 합격통보를 했던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합격취소 통보를 하고 있다.

국시원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가 갑자기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은 느닷없는 날벼락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시험문제 출제오류가 아니라 단순히 채점오류로 발생한 일이어서 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시원의 채점 및 출제오류는 처음이 아니다.

국시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출제오류 현황' 자료를 보면, 2008년 이후 2013년까지 6년간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24개 직종 시험에서 총 누계 47건의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연도별 오류 문제수는 2008년 6건, 2009년 6건, 2010년 8건, 2011년 15건, 2012년 10건, 2013년 2건 등이다.

지난해에는 시험문제를 잘못 내는 바람에 간호사시험에서 78명이 추가로 합격조치를 받았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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