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1,930선 턱밑까지 '껑충'

2014. 12.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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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눈에 띄게 줄이면서 19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1,93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8포인트(1.71%) 오른 1,929.9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25포인트(1.23%) 오른 1,920.75로 개장한 이후 완만한 속도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쏠림 현상으로 빛을 보지 못한 미국발 호재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되는 분위기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선진국 증시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전날 순매도 규모(5천242억원)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이날 제일모직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210억원)를 제외하면, 이날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로 전환한 셈이다.

개인도 1천8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1천92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천543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상승했다. 특히 제일모직이 포함된 업종인 섬유·의복이 10.51% 급등했고 전기가스업(4.59%), 전기전자(3.46%), 통신업(2.80%), 운수창고(2.71%) 등이 크게 올랐다.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1.70%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폭은 각각 0.70%, 0.83%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신규상장한 제일모직은 전날 대비 14.60% 오르며 상한가(12만9천500원)로 거래를 마쳤다. 공기업 배당 확대 기대감에 한국전력도 전날보다 5.73% 올랐다.

배당 확대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삼성전자도 4.9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99포인트(1.51%) 오른 535.5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억원, 1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5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1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2천70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40원(0.09%) 떨어졌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1.35포인트(2.39%) 급등한 17,621.40, 토픽스지수는 33.29포인트(2.42%) 뛴 1,409.6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20.89포인트(1.36%) 상승한 8,999.52로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02.0원에 장을 마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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