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면 충분하다" 아내 조언에 계약한 오시마

입력 2014. 12. 19. 10:35 수정 2014. 12.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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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던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외야수 오시마 요헤이(29)가 아내의 조언에 연봉 조정 신청을 포기했다.

스포츠닛폰은 19일 "두 차례 협상에서 조용히 일어났던 오시마가 세 번째 협상에서는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오시마는 17일 일본 나고야 시내의 구단 사무실에서 지난해보다 1천775만엔 오른 7천400만엔(약 6억8천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했다.

그는 애초 9천만엔(약 8억3천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도 7천400만엔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제시액이 바뀌지 않은 한 사인하지 않는다. 연봉조정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대응하던 오시마가 마음을 바꾼 건 아내의 조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은 "오시마의 아내가 '서로 강하게만 나오면 한쪽은 부러진다. 그 정도 금액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고, 오시마가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오시마는 "솔직히 사인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아내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주니치는 "내년에도 올해 정도의 성적을 내면 2016년 연봉은 1억엔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오시마의 마음을 달랬다.

오시마는 올해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18(585타수 186안타)을 기록했다. 2013년 타율 0.248에 그쳤던 그는 올해 센트럴리그 타격 4위, 최다안타 3위를 차지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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