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토토가' 녹화, 떼창·웃음·감동 다 있었다

2014. 12. 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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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는 떼창, 웃음, 감동이 모두 담겼다.

지난 18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토토가'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현장을 지켜본 이들에 따르면 이날 관객들은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나오는 곡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르는 것은 물론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출연 가수들은 1990년대에 소화했던 의상을 입고 나와 레전드다운 무대를 꾸몄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검정 의상에 장발의 가발을 쓴 채 '깨방정' 댄스 등으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하하와 정형돈 역시 S.E.S와 함께 영어 랩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웃음을 안겼다.

감동도 충만했다. 1990년를 응답하게 한 이들의 무대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울컥하게 했고, 이에 몇몇 가수들 역시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보는 이들 역시 이들의 벅찬 마음이 전해진듯 더욱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고.

이날 공연 순서는 터보가 오프닝 공연을 시작, 김건모가 엔딩을 장식하는 그림으로 짜여졌다. 터보18년만에 뭉쳐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으며 이후 김현정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들로 떼창을 만들어냈다.

이후 S.E.S가 나섰다. 임신으로 출연이 불발된 유진 대신 소녀시대 서현이 S.E.S 무대를 함께 했으며, 하하와 정형돈이 영어 랩을 담당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뒤로는 쿨이 나섰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리 대신 쥬얼리의 예원이 빈자리를 채웠다.

이후 소찬휘가 무대에 올랐다. 섭외 과정 당시 '티어스'로 돌고래 고음을 펼친 소찬휘는 이날 무대에서 역시 소름 돋는 고음으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소찬휘 무대 이후에는 지누션이 올랐다. 두 사람이 지상파를 통해 한 무대에 오르는 모습 자체만으로 큰 환호가 나왔으며 배우 엄정화가 함께해 90년대 완전체를 이뤘다.

이후 조성모가 무대에 올라 100만장 판매고를 올렸던 히트곡을 불렀으며 이후에는 엄정화가 솔로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정현은 '와'와 '줄래' 등으로 후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엔딩 무대에는 김건모가 올라 정점을 찍었다.

이날 현장에는 90년대가 눈 앞에 있는 듯 당시의 의상을 재현한 관객들이 많아 재미를 배가시켰다. 관객들은 '무한도전'이 제안한 드레스코드인 통 넓은 바지, 길게 늘어뜨린 허리띠, 눈까지 가리는 앞머리 등 그 시절 열광했던 스타일로 공연장에 나타났다. 관객 중에는 SES가 '아임 유어 걸' 때 선보였던 털방울 머리띠를 한 여성들을 비롯해, 발토시, 바닥을 쓰는 청바지, 고글 등 다양한 소품으로 스타일링을 해 이목을 끌었다.

'토토가'의 방송은 오는 27일.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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