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35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 4연승 막고 3연승..2위 도약

2014. 12. 18. 21: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균재 기자]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의 4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0)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11승 5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대한항공(9승 7패, 승점 29)를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선두 삼성화재(11승 4패, 승점 32)를 추격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24(9승 6패)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의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은 3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민(12점)과 송명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24점)와 전광인(12점), 서재덕(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이민규와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과 쥬리치의 후위 공격 실패로 17-14로 달아나며 1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한국전력의 뒷심이 빛났다. 전광인, 서재덕, 쥬리치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기어코 21-21로 균형을 맞추더니 쥬리치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1세트서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도 2세트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도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중반까지는 1세트와 비슷했다. OK저축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 하경민의 블로킹을 앞세워 연속 3득점하며 18-18로 균형을 이뤘다. 20-20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이번엔 OK저축은행의 빛을 발했다. 김규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더해 2세트를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3세트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퀵오픈 2개와 한상길, 송명근의 연이은 오픈 공격으로 15-1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주도권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오픈과 퀵오픈 공격으로 3세트마저 따내며 역전승에 바짝 다가섰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부터 여세를 몰아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듯했다. 시몬, 한상길, 김규민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11-6으로 격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도 젖먹던 힘을 짜냈다. 방신봉의 블로킹과 OK저축은행의 범실을 묶어 13-14로 턱밑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해결사 시몬이 혈전을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곧바로 시몬의 후위 공격 2개로 16-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시몬은 이후 속공과 퀵오픈, 서브 에이스, 후위 공격 등 자유자재로 한국전력의 코트를 요리하며 승리를 안겼다.

dolyng@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