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건강이상에 '방송가 비상'..'대체人 없다'

[일간스포츠 이승미]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방송가가 비상이 걸렸다.

18일 MBC 에브리원 '정의본색' 측은 일간스포츠에 "'정의본색'은 4회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며 "김구라의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2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3부작 KBS '나비효과' 측은 "내일 촬영이 진행된다. 일단 김구라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다"라며 "김구라의 참여가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급하게 대타MC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황금의 펜타곤 시즌2'는 지난 12일 마지막 촬영을 끝낸 상태기 때문에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JTBC '썰전' 측은 "이번주 방송분은 지난 15일 녹화를 마쳤다. 다음주 녹화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MBC '라디오스타' 측은 "일단 올해 녹화는 모두 마친 상태다. 앞으로 녹화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구라는 이날 오전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해 예정됐던 MBC '세바퀴' 녹화에 불참했다.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다며 통증을 호소하고 식은땀이 났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 갔다"며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신체적 건강 이상이라기 보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심리적 문제인듯 보인다. 현재는 진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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