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절한 '미생' 장그래, 임시완이 복 가져간 것"

입력 2014. 12. 18. 16:27 수정 2014. 12.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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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생' 제작진 공동인터뷰..김원석 PD "임시완의 능력과 잠재력 인정받아 기쁘다"

[오마이뉴스 이미나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맡은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배우 임시완

ⓒ CJ E&M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PD가 장그래 역을 맡은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배우 임시완을 둘러싼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미생> 김원석 PD-정윤정 작가 공동인터뷰에서 김원석 PD는 '원래 장그래에 배우 이제훈이 거론됐다'는 과거 한 매체의 보도를 언급했다. 김 PD는 "장그래 역할은 톱클래스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분들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중 이제훈이 있었던 것뿐, 이제훈만 (제의를) 거절한 것이 아니다. 사실 모두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 또한 (자신에게) 제안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기 전에 소속사에서 한 번 거절했다"고 전한 김원석 PD는 "캐스팅은 늘 어렵다. 하지만 그 과정에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장그래의 캐스팅 디렉터는 임시완이었다. 자신의 복을 자신이 가져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원석 PD는 "그러면서 우리가 임시완의 여러 가지 좋은 점에 도움을 받았고, 임시완도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른 배우의 이름이 나오는 건 그에게도 안 좋고 임시완에게도 안 좋은 것 같다. 그보다는 앞으로 20대 남자 배우, 여자 배우의 저변이 좀 더 넓어졌으면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맡은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배우 임시완

ⓒ CJ E&M

마지막으로 김원석 PD는 장그래 역을 훌륭히 소화해 준 임시완에 대한 감사함도 드러냈다. "임시완이 <미생>으로 원톱 주인공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다"고 말한 김 PD는 "듣기로는 차기작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그것도 기쁘다. 임시완은 그럴 자격이 있는 친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그래 역 관련 보도에 대해 <미생>의 제작을 총괄한 이재문 CJ E&M PD 역시 "드라마 캐스팅에는 수많은 변수도, 말 못할 일들도 많다. 오직 결과로 이야기한다. 그 이전의 수많은 일들을 끄집어 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만약 <미생>이 실패했더라도 장그래는 임시완이다. 특정 배우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생>은 오는 20일 종영한다.이 기사를 응원하는 방법!☞ 자발적 유료 구독 [ 10만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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