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FA 차일목과 2년-총액 4억 5000만원에 계약

2014. 12.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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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차일목과 긴 협의 끝에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18일 "차일목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5000만원, 연봉 1억 5000만원 등 총액 4억 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일목은 지난 2003년 프로 데뷔 후 계속해서 타이거즈에서만 활약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갖춘 차일목은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9리 2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도루저지율은 2할3푼4리를 기록하며 나아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더했다. 물론 도루저지가 온전히 포수의 몫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KIA의 베테랑 포수로서 아쉬운 성적이었다. 차일목은 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2할3푼7리 21홈런 186타점 184득점을 기록 중이다.

KIA는 올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송은범과 차일목 중 송은범을 잡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송은범과 KIA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은 결렬됐고, 결국 송은범은 한화 이글스행을 택했다.

차일목은 FA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을 넘긴 뒤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선뜻 차일목에게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었고, 신생팀 kt 위즈도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에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용덕한을 영입하며 베테랑 포수 자리를 채웠다.

결국 차일목은 계약할 팀을 찾지 못했고 원 소속 구단인 KIA는 차일목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KIA는 차일목이 FA 시장에 나선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현재 포수 자원이 백용환과 이홍구, 이성우 정도이고 군 복무 중인 한승택은 내후년에나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미 KIA는 FA 우선 협상 기간에 차일목이 시장의 평가를 한 번 받는 것도 좋다고 동의했기에 구단과 차일목의 사이도 크게 껄끄럽지 않았다.

차일목은 결국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KIA와 계약을 맺었다. 이제 차일목은 내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후배 포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과연 차일목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저스틴 토마스의 자유계약공시를 신청했다. KIA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차일목.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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