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있는 가구 느는데, 차는 갈수록 '대형화'

입력 2014. 12. 18. 14:21 수정 2014. 12.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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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지난해 가구당 가계부채는 5,818만 원으로 3년 전에 비해 부채가 1,200만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빚이 없는 가구는 전체 10가구 중 3가구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18일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당 가계부채는 5,818만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빚이 있는 가구만 대상으로 부채규모를 집계하면 가구당 빚이 8,695만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2010년에 전체 가구당 가계부채는 4,618만 원으로 3년 만에 가구당 빚이 1,200만원 늘었다. 이에 따라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도 2010년 1.52에서 지난해 1.6으로 상승했다.

가구당 가계부채가 증가한 이유는 부채보유 가구 비율이 2010년 59.8%에서 지난해 66.9%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가구 10곳 중 7곳 가량은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가계부채는 주로 임대보증금과 주택구입, 사업자금 마련 등에 사용됐는데, 4, 50대는 임대보증금의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20대 이하와 30대는 주택구입과 생활비 마련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자동차 중 승용차의 비율이 증가하고, 승용차는 갈수록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40만대로 지난 2002년 1,400만대보다 500만대 이상 늘어났다. 또 등록차량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에는 70%였으나 지난해에는 78%로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1600CC 이상 중·대형 승용차의 비중은 51.2%에서 79.8%로 비중이 확대됐다. 승용차 10대 중 8대가 중·대형인 셈이다. 반대로 소형차 비중은 41.3%에서 10.6%로 급감했다.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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