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정당해산 반대 국회 농성 '총력 투쟁'

박영일 기자 2014. 12.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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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통합진보당이 내일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 선고를 앞두고 국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후에는 헌재 앞에서 108배를 하고 저녁 때는 촛불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합진보당이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심판청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정당해산 저지 투쟁본부를 꾸리는 등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당사에서 열린 투쟁본부 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도 전면 중단한 채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상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통진당 해산은 진보적 노동자와 농민, 시민사회단체에도 재갈을 물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헌재가 헌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헌법 정신을 수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헌재가 최종 변론을 마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선고를 통지한 것은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에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당해산에 반대하는 108배를 진행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영일입니다.

(박영일 기자 parkyi75@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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