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같은 드레스' 천우희에 "큰 위로와 응원" 화답

입력 2014. 12. 18. 11:50 수정 2014. 12. 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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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배우 조여정이 천우희의 수상소감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조여정은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기하지 말라고 주시는 상'이라는 그녀의 수상소감은 모든 여배우에게 건네는 큰 위로와 응원이었다. 아침에 다시 생각해도 울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천우희는 지난 17일 오후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는 소감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이날 조여정과 천우희는 똑같은 베이지색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배우들 간의 드레스 경쟁이 치열한 시상식에서 같은 디자인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흔치 않은 풍경임에도 이처럼 서로에게 격려를 건내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룡영화제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았으며,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변호인'이 차지했다.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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