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게임산업 진흥 나선다..5년간 2300억원 투자

김유성 입력 2014. 12. 18. 11:28 수정 2014. 12.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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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가 활동 정착을 위한 이스포츠 진흥 청사진도 제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내 게임산업 및 이스포츠(esports)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여가 활동 정착을 위한 이스포츠 진흥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날 정부는는 게임 산업 재도약을 위한 '게임 피카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게임 산업 신영역 창출', '게임 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게임 인식 제고를 통한 가치의 재발견'까지 크게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

◇게임산업 진흥 위해 '피카소' 프로젝트 시작

이날 브리핑을 맡은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3대 전략 달성을 위해서 정부는 인력관리(Person), 혁신 융합 플랫폼 개발(Innovation), 게임문화 혁신(Culture), 동반성장(Accompany), 창업 및 일자리 창출(Start-up) 미래지향적 정책개발(Strategy), 해외시장 진출(Oversea)로 7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정부는 3대 전략 아래 7대 목표를 향후 5년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뒤를 이어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이끌 신성장 동력을 찾는다. 이를 위해 OTT(Over the top) 서비스와 스마트텔레비전 등 차세대 플랫폼으로 게임 산업 생태계 구축을 확대한다.

정부는 피카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향후 5년간 최소 2300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1800억원은 문체부 예산, 500억원은 정부 모태펀드에서 조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소 기준이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출산업 진흥 및 제도 개선

수출 산업 진흥도 나선다. 일본과 중국에 집중된 국내 게임 산업의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중남미 등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시장별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차세대 게임 개발과 해외 진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도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컴퓨터 통합 운영체계(OS) 등장, 하나의 게임을 여러 디바이스로 사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게임 확대, '게임물 등급 분류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 등급 분류 제도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심의 기준이 달라 한 게임이 기기에 따라 다른 등급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게임 아카이브'를 구축해 국내에서 개발·유통됐던 게임들의 정보를 민간에 제공한다. 게임 아카이브에서는 게임의 주요 내용, 연령 등급, 이용 방식 등이 수록된다.

◇이스포츠 지원확대

정부는 국제 이스포츠 종주국으로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스포츠 생태계를 확립한다. 이스포츠를 국민들의 보편적 문화 활동 및 여가 활동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안이다.

우선 이스포츠 산업화 기반이 구축되도록 기초 인프라를 확충한다. 상암동 이스포츠 전용 견기장 건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지역별 이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이스포츠를 중등학교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 게이머들을 위한 인성·소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이 청소년들에 바람직한 롤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태용 문제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한국 게임 산업은 여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잇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계획의 근간"이라며 "상상하는 모든 것이 게임으로 현실이 되는 '게임 피카소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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