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김동주, kt에서 엇갈린 베테랑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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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에게서 해보고 싶다는 열정을 느꼈다."
2015 시즌 1군 무대에 참가하는 막내 kt 위즈. 조범현 감독은 2015 시즌 팀을 이끌 리더로 장성호를 지목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할 뻔 한 그를 데려와 기회를 줬다. 조 감독이 장성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김동주와는 함께 할 수 없었던 이유도 설명했다.
kt는 내년 프로야구 개막(3월 28일) D-100일을 맞아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FA 영입 선수(김사율 박기혁 박경수)와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 선수(김상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 정대현 장시환 이성민 정 현 배병옥), 그리고 장성호가 참석했다.
조 감독은 "장성호는 꼭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다. 퓨처스리그를 치르며 몇 차례 만났는데 몸상태, 마인드 모두 좋았다.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다는 열정을 느꼈다. 그래서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전에 있던 팀 생각도 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함께 있을 때 오해가 있었다. 조 감독이 리빌딩을 천명하며 장성호의 출전 기회를 줄였고, 장성호는 이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해 결국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었다. 조 감독도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렸던 듯 하다.
그렇게 장성호를 품었지만,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던 김동주는 잡지 못했다. 조 감독이 김동주를 직접 만나 상태를 체크했지만, 최종 협상 과정에서 결렬이 됐다. 조 감독은 "김동주는 FA, 20인 특별 지명 후 만날 생각이었고, 실제 만났다. 본인 의지도 강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계약 관계는 구단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하며 말끝을 흐렸다.
확실한 건, kt가 장성호와 김동주에게 비슷한 연봉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한 선수는 그걸 받아들였고, 다른 한 선수는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던 최고 좌-우타자의 야구 인생 말년이 그렇게 갈리게 됐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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