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의사소통+전문성' 김희호 코치 선임

풋볼리스트 2014. 12.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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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울이랜드FC가 J리그 사간도스의 김희호(33) 코치를 영입했다.김 코치는 실력파 비주류다. 윤정환(현 울산현대) 감독과 함께 일본 사간도스의 승격과 선두 돌풍에 일조하며 이름을 알렸다. 선수 시절엔 잦은 부상으로 프로 진출을 포기했고, 일찍 지도자로 전향했다. 2009년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코치 A자격증을 획득했다. 이때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스타들과 함께 수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국인 코치는 서울이랜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핵심 인사 중 하나다. 영어를 쓰는 마틴 레니 감독과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도와야 하고, 감독의 권위를 살리는 동시에 자기 나름의 전문성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복잡한 조건 아래 적임자를 찾았다.김태완 단장은 "김 코치는 완벽한 영어구사 능력으로 마틴 감독과 직접 소통하며 감독의 철학과 방향을 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2부 리그 팀을 1부로 승격시키고 돌풍을 일으킨 숨은 주역이었기에 우리 팀의 코치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레니 감독도 "나와 철학이 일치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코치를 "히~호"라고 부르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김 코치는 "레니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 팀, 하고자 하는 플레이, 지도 철학이 잘 나타나도록 보좌하여 팬이 사랑하는 서울 이랜드FC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윤정환 울산 감독은 김 코치의 밝은 앞날을 내다봤다. 윤 감독은 "지도자로 실전은 사간 도스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본과 한국 출신 선수들과 의사 소통과 관계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점점 좋아졌다. 그의 풍부한 지식과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이 선수들의 마음을 열었다"고 돌아보며 "영어도 잘하고 선진 지식과 일본에서의 경험을 잘 살리고 잘 배우면 앞으로 한국 축구의 큰 재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 서울이랜드FC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PSV, 박지성에 '못잊을 은퇴식'..."남쪽서 온 전사"'2연속 출전' 홍정호, 아시안컵 앞두고 찾아온 기회[아시안컵 프리뷰]② 오만, 알고보면 亞 '은근한 강자'[2014 ONE SHOT] ① 전북 우승을 이끈 '스리샷'[人사이드] 최용수의 2014년, 텐백 "YES" 새가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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