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박지성에 '못잊을 은퇴식'.."남쪽서 온 전사"

권태정 2014. 12.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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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박지성(33)이 유럽무대의 시작과 끝이었던 PSV에인트호번에서 팬들과 아름다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박지성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4/2015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4라운드 PSV와 페예노르트의 경기에 참석해 하프타임에 열린 은퇴식을 치렀다. PSV에서 총 4시즌을 보낸 박지성이 팬들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작별을 고한 것이다.PSV는 지난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전에서 박지성이 은퇴식을 갖게 될 것이라 예고했다. PSV는 박지성에 대해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2002년 PSV에서 유럽무대 첫 발을 딛은 박지성은 이후 세 시즌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2004/2005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우승에 공헌했으며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보낸 박지성은 퀸즈파크레인저스를 거쳐 은퇴를 앞둔 2013/2014시즌 다시 PSV로 복귀했고,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박지성과의 작별에 많은 PSV 팬들이 환송했다. 팬들은 태극기 위해 PSV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이 그려진 대형 걸개로 박지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걸개에는 "남쪽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기장에는 다시 한 번 "위숭빠레" 응원가가 울려퍼졌다.하프타임에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박지성은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관전했다. 네덜란드 진출 당시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PSV는 이날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를 4-3으로 꺾으며 박지성을 환송했다.사진= 중계화면 캡처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중국→태국' 손대호, BEC테로로 이적잘츠부르크, "국제적 경쟁 끝에 황희찬 영입"레알, 크루스아술 4-0 대파…클럽월드컵 결승행[아시안컵 프리뷰] '사커루' 호주, 위협적인 안방의 강자[人사이드] 최용수의 2014년, 텐백 "YES" 새가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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