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오늘 오전 촬영 종료.. '완성이 되다'

김진석 입력 2014. 12. 18. 07:31 수정 2014. 12. 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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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촬영이 완전히 끝났다.

18일 오전 7시경 서울 창신동의 어느 한 골목서 tvN 금토극 '미생' 속 임시완(장그래) 집 앞 촬영을 끝으로 네 달여 대장정은 마무리됐다.

앞서 17일 끝날 것으로 전해졌지만 처음부터 촬영 종료일은 18일 오전이었다. 단, 추가 촬영은 남아있지만 대본상으로는 모두 끝난 셈이다.

원인터내셔널 직원들은 1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서 촬영을 끝내고 환호를 질렀다. 모두가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훈훈하게 끌어안았다.

다만 주인공인 임시완에게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은 버라이어티했다. 오전 내내 남양주 세트장서 찍다가 오후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열린 세종문화회관에 잠시 들렀다. '변호인'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라 당당히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임시완을 포함해 '변호인'이 4관왕을 차지했지만 뒤풀이는 참여할 수 없었다. 턱시도를 벗고 곧바로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다시 남양주 세트로 향했고 자정을 넘어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서 5시까지 찍은 후 마지막 장소인 창신동에서 끝냈다.

이렇게 '미생' 촬영은 모두 끝났다. 남은 건 방송이다.

제작진은 결말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원작과 같은 수도 다를 수도 있고 해피엔딩 혹은 새드엔딩도 아무도 모른다. 지난 18회에서 이경영(최전무)이 지시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심한 이성민(오차장)과 영업3팀이 사업을 전개해나가면서 오히려 더욱 고민과 갈등이 깊어지는 내용을 다뤘다. 임시완(장그래)는 중국 지사의 대리와 통화하던 중 자신의 의견을 여과 없이 이야기하는 우를 범하게 되며 결말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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