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차고에서 비밀 개인 훈련 돌입

2014. 12. 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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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오른 팔꿈치 통증을 털어내고 내년을 고대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28, 텍사스)의 비밀 훈련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집에 있는 차고를 개조해 훈련장을 만들었는데 그 안에서 어떤 훈련이 이뤄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올해 8월 오른 팔꿈치 염증 증세로 시즌을 일찍 접은 다르빗슈는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보통 이 기간 일본에서 휴식을 취하는 다른 일본파 메이저리거와는 달리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하고 있다는 차이점도 있다. 몇몇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집에 틀어박힌 채 비밀스럽게 훈련을 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다르빗슈는 최근 자신의 집 차고를 훈련장으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얼마 전부터 운동 기기들이 속속 도착해 훈련 여건을 갖추기 시작했다. 다르빗슈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기구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구단이 제공하는 훈련장이나 전문 훈련장보다는 시설이 못하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다르빗슈의 이야기다.

10가지가 넘는 기구 훈련과 식단 조절을 통해 차분히 몸을 만들고 있는 다르빗슈는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팀 동료) 몇 명이 모여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차고에서 훈련을 할 생각"이라면서 "집이니까 아무래도 시간이 자유다. 그리고 주위에 폐를 끼치지도 않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리고 이것저것을 시도하거나 연구를 거듭할 수도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차고에 쌓인 운동기구를 고려하면 아무래도 웨이트트레이닝 중심의 운동이 될 전망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구종 추가 및 연마 등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르빗슈는 차고라는 밀실에서 훈련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이유와 내용은 비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르빗슈가 내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차고'에서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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