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토토가' 오늘(18일) 공연 d-day, 90's 전설 모인다

김지현 2014. 12. 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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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전설의 스타들이 오늘(18일) 한 자리에 모인다. S.E.S부터 지누션과 엄정화의 합동 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일명 '토토가' 특집을 마련한다. 본공연은 오늘 오후 일산 드림센터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토토가'는 멤버 정준하와 박명수가 과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나는 가수다'를 더해 제출했던 기획 아이템으로, 90년대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들을 다시 무대에 세우겠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는 대형 콘서트.

이번 공연은 당대 최고 스타들을 오랜 만에 만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제작진은 수개월 전부터 전설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김건모, 이정현이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누션, 엄정화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밖에도 터보, 조성모, 김현정, 쿨, 소찬휘, S.E.S의 바다와 슈의 라인업이 완성된 상태다. 또 서현이 임신한 유진을 대신해 S.E.S로 변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이 무대에 서는 것은 오랜 만의 일이라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가수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이번 공연은 경연보다는 연말 축제 성격이 더 강한 것으로 기획되고 있다. MC로는 박명수, 정준하와 더불어 당대 최고 인기 미녀 배우가 섭외 리스트에 올라 온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 제작진은 오늘 펼쳐질 공연에서 드레스 코드로 '통 넓은 바지', '길게 늘어뜨린 허리띠', '눈까지 가리는 두건' 등을 주문했다. 그때 그시절을 뜨겁게 달군 스타일로 관객과 하나되는 무대를 꾸밀 것임을 암시한 것.

제작진은 75: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관객들에게 전화를 걸어"90년대 코드의 옷을 입으면 앞자리에 앉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객들의 코스프레도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잊혀져가는 가수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이 이들을 섭외하는 것 만으로도 커다란 이슈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에 밀려 설곳을 잃은 선배 가수들은 모처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획은 90년대 전설들에 대한 헌정에 가깝다.

90년대를 지나온 청춘들은 자신들이 어떤 음악을 들으며 성장했는지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기회가 생겼다. 수 년 전부터 불고 있는 90년대 복고 열풍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0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들으며 자란 세대들은 현재의 K팝을 있게 한 과거의 음악들을 직접 눈으로 접하게 됐다.

내로라하는 90년대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오늘 '토토가' 공연에서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또 관객들은 어떤 모습으로 참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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