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는 요즘 '하루 5시간 훈련'

서지영 2014. 12.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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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김동주(38·전 두산)의 거취는 이번 겨울 뜨거운 관심사이다. 17년간 몸담았던 두산과 이별해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가 내년 시즌 어느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아직 새 둥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동주는 묵묵히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늘 그랬듯 개인 훈련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김동주는 2014년 겨울도 여느 비시즌처럼 통과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주로 찾는 서울 양재동의 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11년 동안 김동주의 비시즌 훈련을 맡아온 유동운 트레이너는 "세상에 '게으른 천재'는 없다. 김동주는 겨울에 더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는 선수다. 남들이 쉴 때 안 보이는 곳에서 더 몰두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11년 동안 단 한 시즌도 겨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루 5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에 총 2시간가량 할애한다. 이후 기능 훈련으로 들어가 '코어 프로그램'과 '스피드 트레이닝'으로 나눠 다시 2~3시간을 쏟아 붓는다. 유연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고관절과 근력 강화에 신경 쓴다. 유동운 트레이너는 "하루 5시간 동안 쉬지 않고 한다. 젊은 프로 선수들도 소화하기 힘들다. 김동주도 훈련을 하고 나면 바닥에 쓰러져서 잠이 들 정도다. 이 훈련을 해야 정규시즌이 쉬워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동주의 현재 체중은 93~94㎏이다. 기량 면에서 '베스트'라 할 수 있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몸무게(97~98㎏)보다 4~5㎏가량 줄었다. 술을 끊고 식이요법을 했다. 빠진 부분은 근육을 키워 보완할 예정이다. 유동운 트레이너는 "중요한 건 근육량과 체질량지수다. 불필요한 지방이 빠졌다. 줄어든 체중은 근육 훈련으로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롭게 10개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는 김동주는 최근 kt와 협상을 했으나 최종 계약은 하지 못했다. 협상에 참여한 kt의 조범현 감독 및 스카우트 팀과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본지 해설위원(KBO 기술위원장)은 "1월 말까지는 어디든 김동주를 찾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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