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미네소타-세인트루이스, 강정호에 관심"

입력 2014. 12. 18. 02:19 수정 2014. 12. 1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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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강정호(27, 넥센)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가 새로운 차기 행선지 후보로 손꼽혔다.

미 CBS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와 세인트루이스가 유격수 및 2루수인 강정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이미 지난 8일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가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헤이먼의 보도 이후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오클랜드는 다음날 빌리 빈 단장이 곧바로 "잘못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반응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바비 에반스 부단장이 강정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국에서의 성적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였다.

여기에 뉴욕 메츠 역시 17일 샌디 앨더슨 단장이 "입찰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라고 말해 부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헤이먼 또한 18일 트윗에서 "(공개적으로 강정호에 관심이 없다고 한) 오클랜드와 뉴욕 메츠는 여론전(publicly downplaying)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시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가 후보군에 추가되면서 강정호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은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두 팀이 실제 강정호에 얼마나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미네소타는 유격수 포지션에 대니 산타나가 있다. 올해 101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7홈런, 40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또한 호시탐탐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3루에는 트레버 플루프, 2루에는 올해 23홈런을 때린 브라이언 도지어가 버틴다. 내야 구성은 어느 정도 차 있는 팀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좌측부터 맷 카펜터(3루수), 조니 페랄타(유격수), 콜튼 웡(2루수)의 내야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어 역시 당장의 보강이 시급한 팀은 아니다. 카펜터와 페랄타는 올스타 내야수들이다. 강정호가 당장 넘기는 쉽지 않은 산이다. 웡도 올해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내며 팀의 장기적인 관리를 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백업도 비교적 충분한 편이다.

다만 두 팀 모두 어떠한 수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당장의 라인업만 보면 이해할 수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어떠한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강정호의 포스팅 마감시한은 20일 오전 7시이며 한국에는 이르면 22일 오후, 23일에는 최고 응찰액이 전달될 전망이다.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500만~100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 경우 개인 연봉 협상에서도 나쁘지 않은 금액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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