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th 청룡영화상] 조여정·천우희 측 "같은 드레스 현장서 알았다..해프닝"

김수정 입력 2014. 12. 17. 20:52 수정 2014. 12. 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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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조여정과 천우희가 청룡영화제에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김혜수, 유준상의 진행 아래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인간중독'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조여정과,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는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상식에 두 여배우가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해프닝은 매우 이례적인 일.

두 사람은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누드톤의 롱 드레스로 각기 다른 개성을 과시했다. 조여정이 우아한 듯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면, 천우희는 청순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조여정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TV리포트와 통화에서 "보통 같은 협찬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나 이번엔 두 군데서 진행했다. 때문에 드레스 선택에 대한 사전 조율이 안 됐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며 "현장에서 두 배우가 같은 드레스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화기애애하게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천우희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 역시 같은 날 TV리포트와 통화에서 "협찬사가 두 군데다 보니 드레스에 대해 미리 알지 못 했다"며 "현장에 도착해 조여정 씨 측에서 알려 줘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이선화 기자 seonflowe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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