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천우희 35회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 대이변
송강호 천우희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 천우희는 12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한공주'(감독 이수진)으로 남녀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송강호는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끝까지 간다' 이선균,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과, 천우희는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공범' 손예진, '수상한 그녀' 심은경,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경합을 펼쳤다.
송강호가 열연한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관객 1,137만 명을 동원했다.
천우희를 배우로서 빛나게 한 '한공주'는 10대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양 여중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각종 해외 영화제서 수상했다.
한편 35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등 주요 15개 부문과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등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사진= SBS 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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