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 장염 걸린 김에 다이어트..과연 효과적일까?

왕지웅 2014. 12.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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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을 때 찐 살이 수년째 빠지지 않는다는 김영미(가명)씨.

장염으로 고생하다 살이 빠진 김에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김영미 / 32세, 서울시 송파구> "일단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니까 몸이 좀 가벼워지잖아요. 괜히 그러니까 아프다는 생각보다는 살이 빠진 것 같은 약간의 기쁨이 커서..."

열심히 운동해도 1kg 빼기가 쉽지 않은데 장염으로 며칠을 앓다 보면 3~4kg는 쉽게 빠집니다.

모처럼 가벼워진 몸을 유지하기 위해 성급한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다이어트는 위험천만한 선택.

<김경곤 /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보통 감염에 의해서 몸 상태가 저하된 상태니까 어느 정도 탈수된 부분이나 장점막에 염증이 있는 부분이 회복된 후에 운동이나 식사조절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살이 빠지는 순서는 수분과 근육, 마지막이 지방입니다.

따라서 장염으로 살이 빠진 것은 지방을 뺀 것이 아니라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때문에 요요현상으로 오는 부작용도 커질 수 있습니다.

<김경곤 /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전에 빠진 체중을 원래 체중으로 돌이키기 위해서 고칼로리 음식을 갑작스럽게 섭취하고 싶어지거든요. 그중에서도 케이크라든지 과자 요런 것들이 많이 당길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피하시고... "

그래도 일단 빠진 체중을 유지하고 싶다면 식사와 운동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단맛 위주의 음식을 피하고 육류와 생선 같은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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