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을 딴 거대 샌드위치가 미국 스포츠경기장 '화제의 음식'에 꼽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2014년 한 해 미국 스포츠 경기장에서 판매됐던 화제의 음식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판매된 '추멍거스 샌드위치(사진)'를 두 번째로 소개하며 한국 출신 외야수 추신수의 이름을 땄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시즌 시작과 함께 판매된 추멍거스는 60㎝의 거대한 바게트에 쇠고기와 스파이시 콜슬로, 스리라차 마요 등을 채워 넣은 샌드위치다. 한 개로 4인 가족이 모두 먹을 수 있을 만큼 큰 사이즈를 자랑했던 추멍거스는 26달러(약 2만8000원)에 판매돼 개막 첫날 50여 개가 팔릴 만큼 텍사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워싱턴포스트는 추멍거스와 함께 다른 구장에서 판매됐던 이색 음식들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판매됐던 팬 푸드 버거는 약 1㎏에 달하는 햄버거를 한 사람이 다 먹을 경우 경기장 입장권 2장과 티셔츠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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