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Christmas Party Time 스타일 가이 7인, 남자들만의 나이트 파티

2014. 12. 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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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ㆍ조명ㆍ패션ㆍ자동차ㆍ화장품. 품격있는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서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젊은 남자 사업가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뭉쳤다. 깊은 밤부터 동터올 때까지 계속된 나이트 파티의 현장을 함께했다.

일곱 남자들만의 은밀한 '올나이트' 파티

누구보다 멋지게 차려입고 밤 9시까지 청담동 카레클린트 퍼니쳐 카페로 모일 것!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웰메이드 원목가구 브랜드 카레클린트의 정재엽ㆍ탁의성ㆍ안오준 공동대표가 비밀스런 초대장을 발송했다. 지령을 받은 사람은 디자인 조명 브랜드 라이마스의 곽계녕 대표, 남성 맞춤 슈트브랜드 갬버튼의 최호근 대표, 카오디오 커스텀 업체 오렌지커스텀의 이현석 대표, 피부과 전문의 겸 화장품 브랜드 닥터오가나의 오가나 대표. 미끈한 슈트 차림에 보타이로 위트를 더한 이 일곱 명의 젊은 남자 사업가들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소문난 '절친'. 최근 총각보다 유부남 비율이 급증하며 밤늦은 자리는 되도록 피하는 추세였지만 오늘 만큼은 '올나이트'를 결심한 분위기. 예사롭지 않은 면면(面面)에서 알 수 있듯 스타일 좀 아는 남자들의 파티는 퇴근 후 뚝딱 준비했음에도 화려하고,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

- 블랙 페이퍼 트리, 골드 프레임의 입체 펜타곤 오브제. 모두 가격미정, 메종드실비. 골드 컬러가 어우러진 화이트 세라믹 플레이트. 3만9000원, 챕터원. 트리에 장식한 모든 오너먼트, 펄이 담긴 솔방울 모티브의 오너먼트. 모두 가격미정, 하선데코. 구조적인 형태의 골드 캔들 홀더는 3만4500원, 테이블에 놓은 블랙 캔들 홀더는 가격미정, 병 모양의 블랙 베이스는 9만6000원, 모두 에잇컬러스. 직사각형의 심플한 블랙 핸드메이드 플레이트는 가격미정, 강유단 작가 작품으로 다이닝오브제.

(왼쪽부터)갬버튼의 최호근 대표, 오렌지커스텀의 이현석 대표, 카레클린트의 안오준·탁의성 공동대표, 닥터 오가타의 오가나 대표, 라이마스의 곽계녕 대표, 카레클린트의 정재엽 공동대표.

1. 원뿔 형태의 골드 오너먼트, 그레이 톤의 불투명한 오너먼트, 도트와 별 패턴으로 장식한 화이트 오너먼트, 자수를 놓은 듯 섬세한 디테일의 화이트 오너먼트. 모두 가격미정, 메종드실비. 고급스러운 쿠퍼 컬러의 오너먼트는 가격미정, 하선데코. 여러 개의 얇은 라인으로 파인 단면이 세련된 블랙 핸드메이드 플레이트는 3만5000원, 강유단 작가 작품으로 다이닝오브제. 블랙과 실버 직물로 성글게 짠 테이블 매트, 불투명한 블랙 컵, 심플한 라인의 커틀러리는 모두 가격미정, 두닷. 골드 컬러 미니 트리는 1만4000원(스몰 사이즈), 핀치.

2. 뿔 모양의 생크림 케이크와 속에 딸기와 젤리 등이 들어 있는 초콜릿 워터볼은 모두 쉐라톤디큐브시티. 칠면조 로스트는 존쿡델리미트. 컵케이크는 마노핀. 신선한 과일은 썬키스트 by 만나몰.

풍성한 크리스마스 식탁을 연출한 테이크아웃 푸드

크리스마스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통통한 칠면조구이를 메인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화려한 케이크, 달콤한 컵케이크와 예쁜 초콜릿 볼, 오렌지, 자몽, 키위, 석류까지. 카레클린트의 기다란 원목 식탁은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그득하게 차려져 있었다. 감각적인 스타일만큼이나 까다로운 입맛을 지닌 그들의 선택은 테이크아웃. 요리와는 담 쌓은 남자들인 데다 퇴근 후 모임이기에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은 처음부터 포기하고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으로 주문이 가능한 음식을 준비했다. 음료는 평소 즐겨 마시는 위스키부터 와인, 샴페인, 스파클링 워터까지 다양하게 마련해 입맛대로 고를 수 있게 했다. 테이블 세팅 역시 그들처럼 스타일리시. 절제된 장식으로 무게감을 주고 솔방울을 길게 배치한 뒤 블랙, 골드 컬러로 통일한 오브제를 더해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탁에 오붓하게 둘러앉은 일곱 남자들의 파티는 밤이 깊어갈수록 무르익으며 활기를 더해갔다.

전화 한 통으로 근사한 크리스마스 식탁 차리기

칠면조구이: 식료품점과 음식점을 결합시킨 그로서리인 존쿡 델리미트에서 주문했다. 마리네이드한 칠면조를 오븐에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 푸짐한 양과 근사한 비주얼은 흥겨운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일등공신. 성인 남자 5명이 먹어도 충분한 크기로 매시드 포테이토와 크랜베리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구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날 파티에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운 상태로 전용 박스에 담아 배달되었다. 가격은 12만원대. 주문 02-514-0040

피자: 자유롭게 이동하며 먹을 수 있도록 손에 들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스터피자에서 피자를 주문했다. 미트볼 속에 체다치즈가 박혀 있는 오솔레와 케이준 양념의 닭가슴살이 올라간 시크릿가든, 새우와 가리비, 오징어가 듬뿍 들어 있는 씨푸드아일랜드 피자까지 총 세 판을 선택. 가격은 3만2900~3만6500원대. 주문 1577-0077

컵케이크: 크림과 장식이 올라간 앙증맞은 크기의 컵케이크는 여러 개 쌓아놓는 것만으로도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메뉴.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이 퍼져 기분까지 달달하게 만들어준다. 컵케이크는 유럽 전통 방식으로 컵케이크를 구워내는 마노핀에서 주문했다. 가격 5000원대. 주문 02-554-2426

- 도트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세라믹 플레이트는 5만8000원, 컵은 3만6000원, 챕터원. 다소 거친 듯한 마감이 세련된 하우스닥터의 골드 캔들 홀더는 3만9500원, 에스닉 패턴이 은은하게 새겨진 핸드메이드 베이스는 10만원, 모두 에잇컬러스.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초콜릿 윈터볼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예쁘고 맛있기로 소문난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택했다. 신선한 우유에서 추출한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케이크와 입안에서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이 특징인 페이스트리 케이크,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볼 안에 딸기와 젤리가 들어 있는 윈터볼을 인원수에 맞게 준비했다. 가격 케이크는 10만원대, 워터볼은 2만원대. 주문 02-2211-1730

드링크

발렌타인 프레시 칵테일: 깔끔한 과일 향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칵테일. 발렌타인 17년산 30㎖를 컵에 담고 토닉워터 90㎖를 부은 뒤 레몬 1조각을 띄워 먹는다.

발렌타인 얼그레이 칵테일: 얼그레이와 시나몬의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위스키의 감미로운 풍미를 더욱 더해준다. 얼그레이 1티백을 담은 컵에 발렌타인 17년산 30㎖와 헤이즐넛 시럽 15㎖를 붓고 시나몬스틱을 꽂아 완성한다.

시바스 쿨러: 벌꿀과 과일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칵테일. 시바스리갈 12년산 50㎖와 진저에일 200㎖를 붓고 라임이나 레몬을 띄워 먹는다.

시바스 모스키토: 민트와 라임이 들어 있어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모히토 스타일의 칵테일. 시바스리갈 12년산 50㎖, 토닉워터 20㎖, 설탕 시럽 15㎖, 잘게 다진 민트 잎 10조각을 컵에 함께 담고 라임 2~3조각을 넣은 뒤 잘 섞어 마신다.

1. 골드 컬러 미니 트리는 스몰 사이즈 1만4000원, 미디움 사이즈 1만8000원, 모두 핀치.

2. 골드와 실버가 어우러진 모던한 체스 판은 68만원, 까사알렉시스.

3. 섬세한 디테일의 사슴 헌팅 트로피는 가격미정, 까사알렉시스. 장식용 오너먼트는 에디터 소장품.

남자들에 있어선 초미의 관심사인 자동차. 언뜻 보기에 공통분모를 찾을 수 없는 일곱 대표들을 만나게 한 것 역시 자동차다. 막강 자동차 파워블로거인 카레클린트의 안오준 공동대표 주변으로 모여든 사람들 중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창업한 일곱 남자가 있었고,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과 성취감을 함께 나누며 어느새 한 달에 한 번씩은 의기투합하는 모임으로 발전한 것이다. 가구ㆍ조명ㆍ패션ㆍ자동차ㆍ화장품으로 분야가 다양하고, 할 말 많은 '수다꾼' 남자들이 모인 자리여서 일곱 남자의 폭풍 대화는 동이 뜰 때까지 계속됐다.

초간단 데코 아이디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꾸민 포토존 : 멤버 중 두 명이나 파워블로거인 일곱 남자들이 모였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서로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 그래서 준비한 것이 포토존이다. 부러진 나뭇가지에 화이트 페인트를 칠한 뒤 화병에 꽂기만 해도 겨울 느낌이 물씬! 여기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나무 집게로 걸었더니 초간단 포토존이 완성됐다.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은 후지필름.

오너먼트로 장식한 헌팅 트로피 :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국민 아이템으로 떠오른 헌팅 트로피. 평범한 헌팅 트로피에 색색의 오너먼트 몇 개만 걸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다. 리본 끈을 길게 늘어뜨리면 화려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친구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웰컴 카드를 슬쩍 달아놓는 센스도 발휘할 것.

솔방울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식탁 : 거리 위에 지천으로 깔린 솔방울만 있으면 평범한 식탁이 멋스러운 크리스마스 식탁으로 변신한다. 식탁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듯 세로로 길게 솔방울을 배치하기만 하면 끝. 이때 솔방울 사이사이 다양한 크기의 반짝거리는 오너먼트를 섞으면 더욱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식탁을 따뜻하게 밝혀줄 캔들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좋을 듯.

모두가 즐기는 신나는 놀잇감 : 남자들의 사교 모임이 탄생시킨 놀이문화 중 하나가 바로 체스. 이날 파티에도 아름다운 체스 판이 등장했다. 체스는 경우의 수가 다양해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한 사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놀이. 처음 해보는 게임이지만 두 남자는 금세 체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진행 김지덕 기자 | 사진 김덕창 | 스타일링 심희진(트위니) | 어시스턴트 임소연(트위니) | 헤어 희린(엔끌로에, 02-517-9111) | 메이크업 화영(엔끌로에, 02-517-9111) | 촬영협조 까사알렉시스(www.casa-alexis.com), 다이닝오브제(www.diningobject.com), 두닷(www.dodot.co.kr), 라이카(www.leica-camera.com), 마노핀(www.manoffin.co.kr), 멈(www.mumm.co.kr), 메종드실비(02-518-2220),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 만나몰(www.mannamall.com), 발렌타인ㆍ시바스리갈(hwww.pernod-ricard-korea.com), 산펠레그리노(www.shindongwine.co.kr), 새빌로우(thesavilerow.co.kr),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02-2211-2000), 에잇컬러스(070-8654-3637), 존쿡 델리미트(02-514-0040), 주미네(02-512-7668), 챕터원(02-517-8001), 페레로로쉐(02-792-2633), 핀치(www.pinch.co.kr), 하선데코(www.hasundeco.com),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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