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에네스카야 방송 후폭풍, 과잉취재 비난폭주

뉴스엔 입력 2014. 12. 11. 12:01 수정 2014. 12.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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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가 과잉취재, 편파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월 1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에네스 카야 불륜설 사건과 관련, 피해 여성들과 직접 진행한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어렵게 성사된 에네스 카야와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인터뷰를 통해 에네스 카야는 "난 조용히 있고 싶고 그래야 하니까 가만히 있는 것이다"며 "나는 연예인 되지도 않았다. 그냥 방송에 나오는 일반인이었다. 이 사람이 욕을 해도, 내가 잘못했다 사과를 해도 내가 욕먹는 거니까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정말 힘들만큼 힘들다. 장인 장모 얼굴도 못보겠고 가족 얼굴도 못 보겠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사과문을 게재하고 나서 반응이 더 엇갈리고 있다는 말에 에네스 카야는 "난 총각행세를 한 적 없다. 그 사람들이 뭘 바라고 뭘 보고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전부터 알던 사람이고 그냥 문자를 보낸 것 뿐이다"며 "나머지 부분들은 법적으로 하겠다. 더 이상 이 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 씨는 방송을 접한 후인 1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밤의 TV연예' 취재 방식을 비판하며 자신의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자신과 가족이 처한 상황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장미윤 씨는 "우리 아기는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나면 깜짝깜짝 놀란다. 혹시 누군가가 집을 들여다보며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숨어 있어야 하는 마음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옆집 사람까지 찾아간 이후로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다. 이웃 분들에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한다. 이미 제 얼굴은 방송에서 공개돼 다시 외출을 하기도 두렵다"고 울분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장미윤 씨는 "어떻게 한쪽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게 밝혀진 양 진실처럼 방송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 말의 앞뒤를 다 자른 채 자극적으로 편집해 내보냈다. 오직 시청률을 위해서냐"고 분노한 뒤 "'한밤'은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내겐 가족이 더 중요하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의 심경고백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한밤의 TV연예'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도 쇄도하고 있다. 현재 '한밤의 TV연예' 시청자 게시판은 과잉취재를 비난하는 불만글들로 도배가 돼 있는 상태. 또한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에네스카야 부인이 오죽하면 글까지 올렸겠나", "에네스로 힘든 부인과 아기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방송", "한밤 너무했네요. 사과하세요", "이제 속 시원하신가요?", "예전부터 자극적인 편집은 있어왔던 거라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런 식으로 인권침해라고할 수 있을 정도의 취재를 해서 시청률만 올리면 다라는 건가?", "아내와 애는 무슨 죄인가? 사과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자기 사진 사라지고 통편집된 화면 보는 에네스 카야의 심정이 어땠을까? 열심히 찍었을텐데 차라리 안 보는게 낫겠다" 등과 같은 글을 남기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하고 다닌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특히 한 게시물에는 "에네스 카야 더이상 총각행세 하지마라"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스마트폰 SNS 메시지와 음성까지 담겨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에네스 카야는 논란의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이후 에네스 카야는 왜곡되거나 과장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과 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에네스 카야 캡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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