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위기' 경남FC, K리그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권 행사 포기
온라인뉴스팀 2014. 12. 9. 16:17
2부리그 강등 이후 해체 위기가 나도는 경남FC가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9일 경남FC는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년도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서 주무만이 혼자 참석했다.
타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스카우트 등이 함께 앉아 선발 여부를 놓고 고심했지만 경남은 백영재 주무와 자유선발로 뽑힌 최봉진 등 둘만이 외롭게 자리를 지켰다.
앞서 경남은 광주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뒤 내분을 겪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겸 구단주는 8일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팀의 재정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이라며 "대표이사, 단장 등의 사직서를 받아오라"고 말했다.
경남의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태다. 선수단은 시즌이 끝난 뒤 휴가를 겸해 흩어졌다. 브랑코 바비치 감독대행도 세르비아로 출국했다. 안종복 경남 대표이사와 단장 등도 사의를 밝힌 상태다.
자유선발로 경남 유니폼을 입은 최봉진은 "팀이 해체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꼭 1부리그로 올라 갈테니 구단주님이 한 번 더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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