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지식] NSA 사찰 폭로한 스노든, 바른생활賞 수상.. '代案 노벨상' 어떤 게 있나

곽수근 기자 2014. 12. 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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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든이 1일(현지 시각) 스웨덴 의회에서 열린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 시상식에서 명예상을 받았다. 스노든은 지난해 미국 국가보안국(NSA)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사찰 실상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도피해 머물고 있다. 스노든이 받은 '바른생활상'은 무엇일까? 또 이것 외에 '대안 노벨상(Alternative Nobels)'으로 불리는 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른생활상은 1980년 스웨덴 우표 수집가 야콥 폰 윅스쿨이 "노벨상은 시상 분야가 제한적이고 선진국 중심이며 권위적으로 운영된다"며 노벨상의 한계를 지적한 뒤 만들었다. 노벨상과 달리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실질적이고 선도적인 해법을 제시했는가'라는 게 시상 기준이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2003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 상을 탔다. 바른생활상 상금은 1인당 50만크로나(약 7400만원)로 노벨상 상금(800만 크로나·약 12억원)보다는 훨씬 적다. 게다가 스노든처럼 명예상을 받을 경우엔 상금이 없다.

노벨상을 풍자해 기발하거나 우스꽝스러운 연구에 주는 상으로는 '이그(IG) 노벨상'이 유명하다. 자기력(磁氣力)을 이용한 개구리 공중 부양 실험으로 2000년 '이그 노벨상' 수상자로 뽑힌 안드레 가임 교수는 2010년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탔다. 노벨상과 이그 노벨상을 모두 탄 사람으로는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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