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제퍼슨 앞세운 LG, KCC에 9연패 안겼다

김영현 기자 2014. 11.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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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영현 기자] 하승진이 없는 골 밑에서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이 펄펄 날았다.

창원 LG는 2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93-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LG(8승 12패)는 단독 7위가 됐다. 9연패를 당한 KCC(5승 15패)는 서울 삼성과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KCC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데이본 제퍼슨(3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종규(14점 7리바운드)가 골 밑에서 위력을 보였다.

KCC는 디숀 심스(16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하승진의 발목 부상이 아쉬웠다. 하승진의 공백으로 높이가 낮아진 KCC는 골 밑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경기 초반 LG는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시래의 패스는 곧 김종규와 제퍼슨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KCC는 김일두가 좋은 슛 감을 보였다. 하지만 KCC는 번번이 실책이 나왔고, LG에 속공을 허용했다. 1쿼터 결과, LG가 25-14로 앞섰다.

경기 양상은 LG가 앞선 가운데, KCC가 추격하는 식으로 흘렀다. KCC는 김효범이 추격의 선봉장에 섰다. 김효범은 외곽포 2방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KCC의 추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들어 교체 투입된 LG 크리스 메시가 KCC의 골 밑을 휘저었다. 메시를 앞세운 LG는 전반 결과, 47-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KCC는 심스가 외곽포로 득점에 가담했지만, 전체적으로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앞서가던 LG는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김종규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3쿼터 결과 KCC가 52-70으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김종규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지만, LG는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주장 김영환도 외곽포로 득점에 가담해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CC는 수비까지 무너져 속수무책으로 LG에 득점을 내줬고, 9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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