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해" 크로스, '체력' 고충 토로

박문수 2014. 11. 2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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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너무 피곤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가 피로를 호소했다.

크로스는 28일 독일 스포츠 일간지 '키커'지를 통해 체력 문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휴식기 없이 이번 시즌에 나섰기 때문이다. 크로스는 "내년 여름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고 운을 뗀 뒤, "올 한해 바이에른 소속으로 그리고 독일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 일원으로서 시즌 절반을 모두 소화했다. 내 삶을 위해 뛰지 않았다. 너무나도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더 힘든 건 스페인 리그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달리 1월 휴식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이번 시즌 크로스는 바빠도 너무 바빴다. 바이에른 소속으로 2013/2014시즌을 치른 크로스는 곧바로 독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고 전 경기 출전했다. 크로스의 독일 대표팀은 대회 네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월드컵에서만 크로스는 7경기를 뛰어야 했다.

대회 후 크로스는 레알로 둥지를 옮겼다. 레알 소속으로 UEFA 슈퍼컵을 소화하는 등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냈다. 설상가상 독일 분데스리가와 달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는 겨울 휴식기가 없다. 크로스가 피곤함을 호소하는 건 당연지사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크로스에게 2014년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독일 대표팀 우승은 물론 새로운 소속팀 레알에서도 팀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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