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형 품다..9개구단 특별지명 통해 전력강화

최만수 입력 2014. 11. 29. 03:31 수정 2014. 11. 2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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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박경수 등 FA 3명도 영입

[ 최만수 기자 ] 2015시즌부터 1군 경기에 나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이대형(31·사진) 김상현(34) 김사율(34) 박기혁(33) 등 '빅네임'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단숨에 팀의 기틀을 닦았다. KT는 예정보다 하루 빠른 28일, 기존 9개 구단이 제출한 보호선수 20명 외에서 1명씩 총 9명을 지명한 데 이어 자유계약선수(FA)로 3명을 영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지명선수는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323, 22도루를 기록한 이대형이다. KIA는 재활 중인 투수를 보호선수 명단에 넣기 위해 이대형을 제외했고, KT는 경험 많은 외야수를 손에 넣었다. KT 관계자는 "이대형은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으로 수비도 뛰어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상현도 SK 와이번스 보호선수 명단에 빠져 KT에 지명됐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용덕한(33)도 20명 외 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경험이 부족한 KT 마운드를 이끌 안방마님으로 꼽힌다. KT는 투수를 가장 많이 뽑았다. 한화 이글스 왼손투수 윤근영(28), NC 다이노스 왼손 이성민(24),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장시환(27), 두산 베어스 왼손 정대현(23) 등 투수 4명이 KT의 지명을 받았다.

LG 트윈스에서는 외야수 배병옥(19),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내야수 정현(20)이 지명됐다.

F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롯데 출신의 투수 김사율은 4년 총액 14억5000만원, 박기혁은 4년 총액 11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LG 출신의 내야수 박경수는 4년 총액 18억2000만원에 서명했다. 김사율은 15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롯데 주장을 역임하는 등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기혁, 박경수는 KT 내야 수비의 견고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FA시장에서는 구단별로 3명까지 FA를 영입할 수 있어 KT는 김사율 박기혁 박경수와 계약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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