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키맨등극, 적대적 임원들 마음 돌렸다

뉴스엔 2014. 11. 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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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미생' 임시완이 키맨이 됐다.

11월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3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전사적으로 펼쳐진 영업3팀 PT에서 획기적 활약상을 보여주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그려졌다.

이날 오차장(이성민 분)은 회사의 실적보다 과오를 조목조목 짚어내는 방식으로 PT를 시작했다. 당황한 임원들은 비난과 의문, 궁금증으로 PT에 집중했고 어느새 그들을 방해하겠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비운채 본질에 집중했다.

PT가 끝나고도 임원들 중 누구 한명도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괜찮다는 의견이 하나 둘 나왔지만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사람도 없었다.

이때 최전무(이경영 분)가 "자신들이 밝혀낸 문제로 징계당한 부하직원 일을 받는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라고 정곡을 찔렀다. 오차장(이성민 분)은 "그래서 더욱 사안 본연의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성실한 답변을 전했다.

이어 원인터내셔널 사장이 "준비가 상당히 잘된 보고인데 영업3팀의 힘으로만 했냐"고 묻고는 "이 사업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한 사람이 막내라며? 겁이 없구나"라고 돌연 장그래를 호출했다.

사장은 "그런데 왜 이런 제안을 하게 됐지?"라고 정곡을 찌른 질문을 던졌다. 장그래는 "그것은 우리 회사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우리 회사?"라고 되물었고 장그래는 "우리 회사요"라고 임원들 마음을 흔드는 한마디를 던졌다. 장그래의 말은 결국 우리 회사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마음을 모으는데 구심점이 됐다.

(사진=tvN '미생' 13회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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