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권혁,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

2014. 11.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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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권혁(31)이 정들었던 삼성 유니폼을 벗고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권혁은 28일 한화와 4년간 총 32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권혁은 포철공고 출신으로 지난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권혁은 올해까지 12시즌 통산 512경기 37승24패11세이브113홀드 평균자책점 3.24 탈삼진 541개를 기록했다. 2007~2012년 6년 연속 40경기 이상 등판하며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리그 정상급 불펜 요원이었지만 2013년부터 최근 2년 사이 팔꿈치 통증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올해 38경기에서 34⅔이닝을 던지며 3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2.86 탈삼진 38개를 기록했다. 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로 등판해 뚜렷한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향상된 투구를 보였다. 베테랑 박정진 외에는 확실한 좌완 불펜이 없어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한화는 권혁의 가세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권혁과의 일문 일답.

-한화와 4년간 총 3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 그리고 구단 측의 제시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최대한 그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가.

▲직접 연락주시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요청을 하셨다고 들었다. 저 역시 감독님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10년 넘게 뛰었던 삼성을 떠나게 된 아쉬움도 클 것 같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이렇게 떠나게 됐지만 나를 선수로 만들어줬고 삼성에서 이름도 알렸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화에 친한 선수들은 누구인가.

▲동기들도 있고 (김)태완이, 태균이형 등 친한 선수들이 좀 있다. 한화에 가서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내가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3년 만의 두 자릿수 홀드를 기대해도 좋은가.

▲물론이다. 다시 하고 싶다. 해야 한다. 후회없이 한 번 던지고 싶다.

-향후 계획은.

▲이사도 해야 하고. 신변 정리부터 하고 나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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