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여배우의 남편 때론 불쌍하기도.."(인터뷰)

뉴스엔 2014. 11.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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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문정희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를 동시기 개봉시키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문정희는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언제나 그랬지만 어떤 작품을 선택할 때 계산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계산을 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숨바꼭질'을 끝낸 후 따뜻한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두 작품 모두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카트'는 부산영화제에서 명필름 심재명 대표님에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세팅이 빨리 돼 촬영할 수 있었고, 이후 다른 영화를 할까 하다가 MBC 드라마 '마마' 대본을 받게 됐다. 감독님이 나와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데 운동을 하면서 우연히 받게 됐다. 모든 작품이 내게는 다 운명같다"고 밝혔다.

이어 "흥행도 중요하긴 하지만 내 작품을 내가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 조금씩 그런걸 느끼고 있다"며 "굳이 작품을 막 찾지도 않고, 그렇다고 억지로 쉬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는 작품, 가는 작품 다 막지 않는달까? 내 중심을 잃지 않고 연기를 잘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앞으로도 그러려고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운명같은 작품을 만나 공감 높이는 연기를 펼친 문정희.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문정희지만 '마마'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같은 경우는 '사고치는 남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저런 남편과 어떻게 함께 살까'라는 싶을 정도로 시청자와 관객들을 스트레스 받게 한 만큼, 작품과 캐릭터를 바라보는 실제 결혼 5년 차 문정희의 생각 역시 궁금해졌다.

"결혼하면 다 어른이 되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문정희는 "나도 집에 큰 애(남편) 한 명이 있는데 돌보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솔직히 기혼자들은 다들 공감할 것 같은데, 남자는 결혼하면 와이프가 어떻게 잘 만들어 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라. 선배들에게 그렇게 들었다. 생각해 보니까 배우의 남편이 같은 배우라도 그렇겠지만 일반인이라면 더 더욱 그렇겠다 싶더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직업은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배우지만 남편에게는 한 명의 아내일 뿐이다. 그걸 나 스스로 인지하고 있고, 집에서는 특별한 타이틀도 당연히 없다. 잘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바짝 엎드려 '오빠!'라는 식의 애교도 자주 부린다"며 "내가 100%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한창 일을 할 때는 잘 못챙길 때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배우의 남편도 좀 불쌍하다. 또 사생활이 침해될 수도 있지 않냐. 늘 조심하려고 하는데 지금도 이렇게 남편 얘기를 하게 되는 것 보면 맘과 뜻대로 잘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문정희는 "나를 예뻐라 하고 자랑스러워 하는건 평소에는 별로 티를 안 내는데 시사회 때 꼭 참석해서 응원을 해 준다. 모니터는 누구보다 냉정하게 해 준다"며 "그 말이 내심 섭섭할 때도 있지만 내가 관객 입장이 됐을 때를 생각하면 진짜 말이 되는 이야기이고 조언들이더라. '서운해'라고 말하기 보다 '그렇지. 충분히 이해해'라고 말하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진심으로 고맙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백수 아빠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담은 홍부용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딸 아영(최다인)이 서울대 출신 만년백수 아빠 채태만(김상경)을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고, 이를 계기로 태만이 아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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