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돌파 '거인', 최우식 복근 공개.. 내친김에 3만, 4만까지

윤기백 입력 2014. 11. 28. 14:33 수정 2014. 11.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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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인'이 2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공약 실천에 나섰다.

올해 10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한 한국 다양성영화 최고의 화제작이자 흥행작인 '족구왕'의 2만 돌파 기록을 무려 4일이나 앞당기며 2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거인'의 선전은 연말 최대 성수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중소규모 개봉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치열한 스크린 경쟁을 뚫고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 깊다.

관객들의 애정 어린 지지와 관심이 있어야만 1만 관객 동원이 가능한 다양성 영화 시장이기에, '거인'은 개봉 초기부터 관객 감사의 흥행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개봉주 박스오피스를 압도적인 기세로 휩쓸었던 '인터스텔라'가 극장가의 관심을 독식한 상황에서도 언론의 찬사와 관객의 뜨거운 공감눈물에 힘입어 1만 관객을 돌파하자 관객 감사의 의미로 '땡큐 포스터'를 공개해 1차 공약을 실현했다. 이어 1만 5천 관객 돌파를 기념해 디자인 빛나는의 박시영 실장과 함께 하는 '아픈 청춘 공감 GV'로 흥행 공약 이행에 직접 나서 화제를 모았다.

26일 저녁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아픈 청춘 공감 GV'는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과 온라인 SNS까지 점령하며 역대급 관심을 모은 바 있는 '거인'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한 빛나는의 박시영 실장과 함께 해 아픈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포스터 촬영 후기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스터를 사랑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거인'의 포스터 촬영 현장이 담긴 특별 영상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고 점프하며 욕조에 몸을 담그는 배우 최우식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포스터만 보고 영화를 보러 왔다는 관객들의 고백과 질문에 박시영 실장은 '욕조포스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스페셜 포스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포스터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어린 시절 나만의 공간을 찾아 욕조나 고무 다라이(고무 대야)에서 울곤 했던 개인적인 경험담에서 시작된 포스터"라는 답을 전하자, 김태용 감독은 "원래 '거인' 시나리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영재는 자신만의 공간이 없기에 화장실에서 잠시 조는 아이였다"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배우 최우식의 숨겨진 복근을 공개한다는 예고로 관심을 모았던 '거인'의 2만 돌파 공약은 27일 오후 '거인'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실천되었다. 포스터 촬영 당시 복근을 노출한 특별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최우식은 2만 관객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저의 몹쓸 복근을 공개합니다. 3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2만 5천 관객 돌파하면 심장허그 해드릴게요!"라는 새로운 공약을 내걸었다.

칸 영화제 최연소 초청 김태용 감독의 눈부신 연출과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 최우식의 열연으로 언론의 찬사와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 눈물을 이끌어낸 영화 '거인'은 이번 주말 김태용 감독과의 GV를 진행하며 3만 관객 돌파를 향해 진격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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