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과 재회' 김상현, kt에서 부활할까

2014. 11.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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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상현이 조범현 감독과 다시 만났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8일 오전 각 구단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을 발표했다. 투수로는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NC 이성민을, 야수로는 포수 롯데 용덕한, 외야수 KIA 이대형, LG 배병옥, SK 김상현, 내야수 삼성 정현을 선택해 투수 4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 등 총 9명을 지명했다.

대어로는 이대형과 용덕한이 꼽히지만 김상현도 눈길을 끈다. 김상현과 조범현 감독의 인연 때문.

프로 데뷔 이후 줄곧 거포 유망주로 주목 받은 김상현이지만 2008년까지는 이를 꽃 피우지 못했다. 김상현 야구 인생의 전환점은 2009년이었다.

LG 소속으로 오랜 기간 활약하던 그는 2009시즌 초반 고향팀인 KIA로 트레이드 되며 야구 인생의 황금기를 누렸다. 최희섭과 함께 공포의 중심타선을 형성하며 121경기 타율 .315 36홈런 12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상현은 소속팀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이 때 KIA 사령탑이 다름 아닌 조범현 감독이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김상현은 2009년만큼은 아니지만 2010년 21홈런, 2011년 14홈런을 때렸다. 공교롭게도 김상현은 조범현 감독이 KIA에서 나간 뒤로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김상현은 2013시즌 초반 SK로 트레이드되며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13년 타율 .236 7홈런 37타점에 이어 올시즌에도 42경기 타율 .263 5홈런 20타점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김상현이 kt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이 팀에는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했던 조범현 감독이 있다.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김상현이 조범현 감독과 함께 kt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상현.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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