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생전발언 "그들이 내 몸에 무슨 짓인가 했다"

뉴스엔 입력 2014. 11. 28. 11:05 수정 2014. 11.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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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고(故) 신해철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11월 2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석연치 않은 죽음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고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고 신해철의 아내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 고 신해철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밝히고 싶다 밝혔다. 고 신해철 아내에 따르면 수술을 받던 '그날'은, 점심에 가족모임이 예정돼 있었다고 했다. 평상시처럼 아침식사로 에스프레소 한 잔과 과일을 먹은 고 신해철은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이면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수술이 시작된 후부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길어야 1시간이면 끝난다던 수술은 장장 3시간 동안 계속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술을 마친 신해철이 아내에게 남긴 말은 예사롭지 않았다.

고 신해철은 수술 직후 '그들이 내 몸에 무슨 짓인가 했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그가 남긴 이 말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날, 예정보다 훨씬 길어졌던 수술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고 신해철의 가족들은 그 진실을 밝혀달라며, 그간 언론에 일부만 공개했던 S병원과 그가 사망한 종합병원의 진료기록 일체를 제작진에게 건네 주었다.

제작진은 지난 한 달, 이 기록을 토대로 그날 수술실에서 신해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추적했다. 그리고 그 끝에서 뜻밖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었다.

11월 2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사진=SBS)

[뉴스엔 정지원 기자]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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